*산행일:2012.5.27~28(일,월요일)
*산행지:설악산 울산바위(하나되는길,유선대),경원대길
*산행자:코프,꼴롱,센돌이,산동,하네스,항우,다찌,까칠이,메롱,비비추,백송이,소라,조나단(존칭생략 13명)
이번 설악산원정산행은 내가 진행을 맡았다.설악산을 등반할려면 암장허가서를 받아야 가능하다.원정산행공지를 올리고
참가자들의 신상과 등반계획서등을 작성하여 관리공단에 보내면 서류검토해서 2~3일안에 핸드폰문자로 알려준다.
원정산행할때 신경을 많이써야되는것이 식사문제인데 많은 인원이 참석하기 때문에 부식과 행동식,주류등 준비할게
많다.이번에도 선발대로 먼저 출발한 님들과 일부 부식을 찬조해주신 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토요일 늦은 오후에 팀원들 전부 모여서 간단하게 합류주를하고 새벽3시기상이기에 일찍 잡니다.
20여분의 알바를하고 도착한 지옥문앞에는 돌잔치길을 등반하는 팀들이 준비중입니다. 우리는 하나되는길로 가기때문에 자리선점에
성공합니다. 곧이어 외국인팀과 다른팀들이 도착합니다. 지옥문 앞에 우림팀 포함해서 50여명이 온것 같습니다.
하나되는길의 크럭스구간인 첫마디를 코프대장님이 프리등반으로 등반합니다.
쎄컨으로 센돌이님이 올라갑니다.
첫마디는 45미터로 자일운영을 잘해야 됩니다. 크랙이 배낭메고 등반하면 걸리기때문에 중간에서 배낭을 끌어올려야됩니다.
저는 마지막주자로 설겆이하면서 오르기 때문에 여유를 갖고 배낭을 메고 등반해보니 전에 등반할때보다 수월합니다. 그동안
등반실력이 업그레이드 된것 같습니다. ㅎㅎ
첫마디에서 13명이 등반하니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이날은 울산암에 바람이 강하게 붑니다.
울산암은 바위가 웅장합니다. 인수봉만한 바위들이 많습니다.
투빌레이로 오르니 크럭스인 첫마디도 거의 다올라갑니다.
첫마디 마치면 미로같은 침니구간이 나옵니다. 침니오를때는 발과 손으로 버티면서 오릅니다.
후미에서 등반중인 산동님 찬조에 감사합니다.
내앞에서 등반중인 비비추도 찬조에 감사합니다. 저하고 갑장입니다.
바람이 세게불어 자일이 날아갑니다.꼭 붑들고 있어야 됩니다.
등반중에 잠깐의 휴식시간에 에너지도 보충합니다.
산동님도 등반에 막힘이 없습니다.
비비추님도 등반실력이 많이 업그레이드된것 같았습니다.
약간의 연무로 달마봉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돌잔치길을 다른팀이 주마로 오르고 있습니다. 울산암은 다른길과 만나는 지점이 많습니다. 우회길도 수시로 있고...
산비브라더스입니다. ㅎㅎ
외국인팀들과도 만납니다. 안녕하니 안녕하세요.수고하세요. 한국말도 잘합니다.ㅎㅎ
울산암에서 등반중에보는 달마봉은 멋지던데 이날은 연무로흐릿하게 보입니다.
다섯마디에 앞팀이 있어서 피치대기중입니다. 여기서 코프대장님은 센돌이님,까칠이님,소라님과 유선대를 등반할려구 탈출하십니다.
여기서부터는 제가 선등으로 갑니다. 2년전에 왔던길인데 기억이 가물가물해도 뒤에는 꼴롱대장님이 있기에 안심입니다
등반정체로 다른팀들도 여기서 하강을 많이 합니다.
앞팀이 등반끝날때까지 기다립니다.
이지점에서는 자일 픽스를 잘해야 됩니다. 쌍볼트에 자일픽스하고 프렌드로 꺽이는 부분에 또 픽스합니다.
울산바위 후반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전반부도 다끝나갑니다.
요지점이 피아노치듯이 등반해야 됩니다.
나대신 설겆이하는 다찌아우님 ㅎㅎ 수고했스요.
전반부(1~7피치)를 다마쳤습니다. 여기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유선대팀 4명빠지고 단체사진입니다. 설겆이와 찍사로 인해서 저는 처음으로 출연합니다. ㅎㅎ
전망대에서 내려우는길은 많은 산행객들로 인해 정체가 심합니다.
28일 경원대길 2피치앞입니다.오늘은 바람은 잔잔한데 안개와 안개비로 물바위등반이 예상됩니다.
안개비로 인해 걱정되는 눈빛으로 루트파악중인 꼴롱대장님
메인 찍사로 수고하는 하네스갑장님...
노적봉 4인의우정길에서도 등반중인 사람들 목소리가 들리다가 안개비가 심하니깐 하산한것 같습니다. 조용합니다. 이날 휴게소에서
알아보니 3팀이 붙었는데 한팀은 초입에서 등반포기하고 4인의우정길팀은 등반중에 포기해서 토왕골은 우림팀 목소리만 들립니다.
둘째마디에는 바위가 홍건히 젖어 있습니다. 우림팀은 물바위도 경험이 많기때문에 코프대장님이 진행을 결정하십니다.
이지점에서 하강도 못하고 어차피 길은 하나입니다. ㅎㅎ 코프대장님은 27일 울산암과 유선대 2탕을 하셨는데 오늘은
쉬셔야되는데 또 앞세웁니다. 이자리를 빌어 지송합니다. 처음으로 코프님 명령에 불...
저도 한번 출연합니다. 어깨부상으로 요즘 말번으로 등반합니다.
4피치에서 대기중인 팀원들입니다. 옷이 젖어서 추워집니다. 계속 움직여야 안추운데...
어제 2탕을 하신 소라님을 후미에서 가야하는데 추울땐 계속 움직여야되겠기에 중간으로 보냅니다. 전에 종주중 12시간을 장대비를
맞고 산행한 경험이 여러번 있는데 산행중 장시간쉬면 몸의 열이 식어서 저체온증에 위험을 알기에 소라님한테 계속 움직이라고 말합니다.
아름다운 경치는 요정도까지만 보여주고 다시 구름속으로 숨어버립니다.
경원대길 1봉과 2봉사이를 트롤리안브릿지로 비비추님이 갑니다. 아마 몇사람은 여기서 트롤리안브릿지를 처음 경험했을 것입니다.
통닭구이 대기중인 꼴롱님,산동님,다찌님입니다. 산동님은 통닭구이(트롤리안브릿지)처음이라고 하십니다. ㅎㅎ
1봉정상에서 찍어봅니다.
산동님 처음이라고 사진 많이 찍어달립니다.
까칠이와 센돌이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점심식사를 합니다. 땀흘리고난 뒤의 식사는 꿀맛입니다.
코프대장님 선등하시냐구 수고하셨습니다. 밥많이 드세요.
이제는 하강입니다.단체사진 찍고 하강합니다. 하강중에 먼저 내려간 팀원들의 낙석이란 말이 다급하게 들려와서 위에서는 긴장과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계속되는 낙석이란 외침에 간이 콩알만해서 자일내릴때도 살살 내린 등반이었습니다.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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