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서북능선)
*산행일:2013년10월5~6일(토,일요일)
*산행지:설악산(설악동소공원-비선대-양폭-희운각산장-소청-중청산장-끝청-귀떼기청(1박)-대승령-장수대
*산행자:나홀로(6일아침 귀청에서 64산친구팀의 형복이아우님 만남)
이번에 긴휴무라 아들하고 설악산 쉬운코스로 종주할 예정이었는데 아들학교일정이 변경되어서 혼자 종주하기로
마음먹고 야간우등버스표 예매합니다. 용대리에서 산행을 할려구 했는데 우등버스기사님한테 용대리에서 내려달라구하니
절대로 안된다구하네요.그러면서 미시령터널넘어 속초시에 도착하니 마을버스수준으로 변하네요. 마이크로 무슨콘도앞정류장,
무슨아파트앞정류장 내리실분 등... 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새벽1시경이라 조금 떨어져있는 해수피아찜질방에서 한숨자고
6시에 있는 소공원가는 첫버스를 탈예정으로 찜질방에 들어갑니다. 잠도 안오고 마음은 설악산에 가있고해서 샤워만하고
새벽3시에 찜질방을 나와서 택시타고 설악동으로와서 입장료내고 바로 산행시작합니다.비선대까지는 몇팀이 있었는데 거의
마등령방향으로 갑니다.비선대지나서 혼자 천불동계곡으로 가면서 하늘을보니 별들이 엄청많네요. 별보며걷는 야간산행 나름데로
색다른 재미가 있네요. ㅎㅎ 희운각가기전 무너미고개를 올라가는중에 서서히 밝아옵니다.
기사님한테 버스타기전에 사정얘기했더니 용대리에서는 절대로 정차가 안된다네요.앞으로 용대리에서 하차하실분들은 참고하시기를...
희운각가기전 전망대에서 처음으로 인증사진 남깁니다.
희운각산장에서 아침식사를하고 소청올라가는중에 뒤돌아 공룡능선 시작인 신선대를 보니 아침햇살을 받아 멋집니다.
고도를 높히니 공룡능선도 조망이 됩니다. 오늘 공룡능선에 산행객들 엄청 많을겁니다.소청에서 내려오는 산객들 공룡능선으로 많이 간다고 합니다.
신선대넘어 속초시와 바다도 선명하게 보입니다.날씨는 굳입니다.
울산암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울산암전피치를 비박하면서 종주하고 싶었는데...
화채능선의 화채봉도 선명하게 조망됩니다.
올해 단풍은 별로입니다.
소청 올라가는중에 귀떼기청봉과 가리봉도 보입니다. 오늘은 귀청에서 비박을 할예정입니다.
중청산장과 대청봉도 사람들 엄청 많습니다. 중청산장에서 매실주한잔하고 갑니다.물도사서 보충하고 대청은 안가고 바로 서북능선으로 갑니다.
대간할때 찍어보고 오랜만에 서북능선의 상징인 개선문앞에서... ㅎ
귀청이 점점 가까워집니다.
가리봉을 배경으로...
서북에서 왼쪽은 가리봉과 우측은 공룡능선이 조망됩니다. 서북능선에서 대승령까지 가면서 조망되는 가리봉과주걱봉은 멋집니다.
점봉산방향은 아직 파랗게 보입니다.
뒤돌아 중청봉쪽도 보고...
날씨가 좋고 더워서 반팔입고 산행합니다. 땀을 많이 흘리면 에너지도 많이 소모됩니다. 시원하고 선선하게...
한계령삼거리에서 한계령으로 하산하는 님한테 물한병과 소주한병을 교환합니다. ㅎㅎ 귀청올라가는길은 너덜너덜하지만 야광봉과 밧줄로
표시가 되어 있어 길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오후 4시쯤에 귀청에 도착합니다. 박배낭 짊어지고 13시간정도 걸어온것 같습니다.
어두워지기 전에 잠자리도 만듭니다. 프라이로 바람막고 매트깔고 800그람짜리침낭과 침낭커버로해서 자니깐 춥지않고 덥습니다.
식사하고 6시40분경에 잠을자기 시작합니다.저녁9시경에 눈을 떳습니다. 얼굴이 스멀스멀합니다. 벌레같아서 손으로집어 던져버립니다.
잠을 깨어서 남은 술로 한잔하고 사방을 보니 속초앞바다에 오징어배들이 불밝히고 속초시내의 야경과 주문진앞바다까지 보입니다.
귀청의 해넘이는 요렇게...
6일날 아침의 대청봉 방향입니다. 단체산행팀이 올라왔습니다.
짐정리 다마치니 절친한 아우님을 만남니다.ㅎ 64산친구팀20명과 함께 왔네요.
20여명이 함께 식사할수 있는 자리를 찿아습니다. 형복아 이리와라. ㅎㅎ 사진찍는 자리에도 비박하기 좋습니다.
가리봉과 주걱봉이 조망되는 곳에서 아침식사를 합니다.
서북능선 끝날때까지 가리봉과 주걱봉이 친구해줍니다. ㅎ
형복이는 함께온 친구들 사진도 찍고...
저하고도 찍어보고... 산에서 만난지 8년정도 된것 같습니다. 같은 카페에서 저는 대간할때 형복아우님은 암벽하고 대간끝나고 암벽할때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암벽은 저의 선배지요.
남교리까지 혼자갈 생각이었으나 버스자리 많으니 함께가자고 해서 남교리까지는 포기하고 장수대로 하산합니다.
대승령에서 장수대방향도 단풍은 별로입니다. 조금 내려가니 그래도 이뻐보입니다.ㅎ
대승폭포가기10분전부터는 단풍은 없고 나무잎들이 파랗습니다. 설악의 단풍피크는 다음주가 될것같습니다.
한국3대폭포중의 하나인 대승폭포입니다. 장마철에 오면 장관일것 같습니다.
누가 아우고 누가 형인지... ? ㅎㅎ 농담으로 나보다 늙어보인다하면 어렿을때 보약을 잘못먹어서 그렇다나 ㅋ
장수대 탐방센터에서 대승폭포까지는 계단과 중간중간에 전망대까지 잘해놓았습니다. 대승폭포는 가족들하고 와봐야되겠습니다.
장수대주차장에서 미륵장군봉정상과 몽유도원길 상단부도 보입니다. 밑에는 아직 파랗습니다.